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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6 차 한잔 할까요? by jenny (3)
Tea house
shop을 본건 우연이었다. 매력적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거의 갈수 있는 기회만 되면 들어가서 몇일을 탐색중이다

중학교말무렴부터 한국서 대학원을 다닐때까지 커피에 중독되어있었다.
아버지는 아주 자주 직원들과 아침을 집에서 드셨다. 새벽부터 식사를 준비하고 잔치집 마냥 식사가 끝나고 나면 어린 나를 꼭 부르셔서 커피를 타게 하셨다. 물론 과일도 깍게 하셨지만
그때는 정말 귀찮기만 했고, 서툴려서 잘 깍지도 못하는 나에게 왜 직원들이나 거래처 사장님들 앞에서 이런 창피를 주는지 잘 몰랐다.
근데 다 커서 생각을 하니 내게 비지니스와 사람을 다루는 법을 커피를 타게하거나 과일을 깍게 하시면서 가르치신것 같다.
커피를 타면서 과일을 깍으면서 흘려들었던 여러 대화들이 지금의 내게 참 큰 도움이 된다.
그렇게 커피를 마시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대학시절엔 하루에 8잔씩을 마셔대는 커피중독자였다.

서울로 공부하러 가서는 녹차와 분청사기에 푹 빠졌었다. 분청은 날씬하고 화려하고 손대면 깨어질것 같은 아름다움은 없지만, 투박하고, 살아서 말하는것 같고, 담담하고 오래갈것 같은 내 손때가 묻어도 괜찮을것 같은 아득한 아름다움이 있어서 좋았다.
그런 분청에 차를 우려서 천천히 마시는 맛이 설명할수 없는 행복을 주기도 했었다.

며칠동안 우연히 발견한 이곳에는 동서양의 여러나라 차를 다 맛볼수 있다. 각종 차마다 차향을 맡을수 있도록 작은 taste병에 차를 담아두고, 어렵지 않게 수많은 차 향을 맡아보게 한다.
눈에 띄는 실내 디자인도 내 말을 묶어두지만, 차를 만드는 기구들도 역시 내 손과 발을 자꾸
그곳에 더 있게 한다
몇번을 놓았다, 잡았다 했던 기구를 언젠간 사야 겠다

자 오늘은 차 한잔 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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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6 12:00 2008/04/06 12:00
Posted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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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ccha 2008/04/09 20:3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 ! 나 오늘 여기 차 마셨는데... 다음엔 Chai 마셔봐야지 ~ 커피 안 마시려구 노력 중임... 눈이 맑아지는 느낌? ㅋㅋㅋ 담에 우리 같이 가요, 넹!

  3. Jenny 2008/04/10 13:15  Modify/Delete  Reply  Address

    Miccha :주말에 같이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