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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7 스키 by jenny

스키

2007/03/07 00:07 / Talk at Seoul
호주로 가기 오래전 초보의 실력으로 한국서 스키를 몇번탔었고(초보라고도  할수없는 실력으로 ) 그리고 나중에  시드니서 약6시간 떨어진 thredbo에서 새벽출발 도착하여 몇시간 타고  다시 시드니로 올라오는 강행군으로 스키를 탔던 적이 있다(하루만에 왕복 12시간을 운전하고 도중에 스키를 탔으니 ..... 지금은 그렇게 절대 못한다). 그 날은 재미도 있었고 설레이기도 했었는데 기억에 꽤 높이 올라간 산에서 한국에서와는 다른 스키의 맛을 느끼면서 탔었던 기억이 있다. 나역시 시드니 근교에서 스키를 탈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못했던 유학생 시절이어서 눈을 보러 간다는것만으로 좋았지만, 6시간(그때는 6시간을 차를 탔었다는 기억이 없었다. 뭔지 모르게 좋아서  3시간도 운전안했다는 기억밖에는...나중에 사람들이랑 스키장 가는 길 이야기하다가 내가 끝까지 3시간밖에 안걸린다며 우겼으니까.....)이나 운전해서 가야하는 어려움이 있긴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리프트앞에 줄지은 인파도 없고, 슬로프타고 내려오는 시간은 쉽게탄 리프트에 비해 넘 길어서 신이났었다. 무엇보다 자연그대로를 옮겨다 놓아서 더 색다른 맛이었다고 할까? 물론 갑자기 어려워지는 코스를 조정하지 못해서 나같은 초짜는 내려오는 내내 긴장을 해야 했지만 멋진 스키복을 잘 차려입은 스키어들 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연과 어울러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할까?

시간이 더 흘러서 작년인가 다시 thredbo를  갔었는데 리트프를 타고 올라가서 도저히 내려오지 못해서 스키를 벗고 한시간 반을  혼자걸어서 산을 내려온 기억이 있다.
얼마나 창피했던지...... 같이 간 사람들의 따가운 비판의 시선을 느끼며 하루종일 입도 못열고 얼굴을 울그락불그락거리며 스키타러 올라간 사람들을 하염없이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분명히 몇년전에는 잘 타고 내려왔는데 왜 안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번겨울 한국 출장으로 이모의 동호회 사람들틈에 끼어서 몇번 스키를 탔다. 초보로 다시 돌아가 레슨도 받고...
밀려오는 보드들때문에 겁을 엄청이나 내면서 탔었는데 결국 날아오는 보드에 부딪혀서 내년을 기약했어야만 했다.


아 시드니에도 눈이 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 시드니에서는 절대 스키를 탈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시드니는 눈이 오질 않지만 시드니서 조금만 가면 눈이 내리는 Showy Mountain을 볼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지산 야간 스키시작...)
2007/03/07 00:07 2007/03/07 00:07
Posted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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