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모든분들이 고희로 환갑으로 나이를 드셔간다.
꽃다발 받고 활짝웃는 우리 이모. 그날 우아하게 오고 싶었는데 뒷집에서 고추장 담자며 오는 바람에 그냥 오셨단다. 그래도 여전히 이름처럼 이쁜 연지이모.
맛있었던 케익 그리고 우유파와 비우유파. ㅋㅋㅋㅋ( 나이들면 우유마시면 안된단다. 그래서 우유파와 그렇지 않은파로 나뉘어졌던 테이블.)
그리고 와인을 처음 만들었다는 그루지아에서 온 와인. 좀 거칠고 젊은 느낌의 와인이다. 어루고 다루어서 살살마시는 와인이 아니라 완샷하기 좋은..... 돼지주머니에 들어가있어서 아기돼지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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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은 1갑의 세월을 보내고 행운이 깃드는 2갑의 세월을 다시 산다는 좋은 의미란다.
그도 그럴것이 60년을 살다보면 세상의 모든것을 다 통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세상의 많은 부분을 바로 보는 눈이 젊은 우리보다 훨씬 높은 안목으로 바라볼수 있지 않을까...
나의 이모는 나의 어머니이자, 친구이자, mentor이시다. 호주에서 지쳐 한국으로 올때면 한증막으로 찜질방으로 데리고 다니시며 내 얼굴에 팩도 붙여보기도 하고, 굳은 어깨를 풀어볼까 스포츠 마사지도 시켜주신다.
그리고 때로운 무섭고 매서운 경상도 사투리로 꾸짖기도 하신다. 커피마실 남자친구도 없냐며 함께 커피도 마셔주신다.
그런 이모가 환갑을 맞으셨다. 겨울만 되면 처음 소풍가는 초등학교 일학년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스키장비부터 챙기는 이모같으신 분들이 모여서 만든 스키 동호회 '스사노'분들이 함께 모여서 생신 축하를 했다.



한남동 The Bistro사장님께서 기꺼이 내어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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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p 2008/12/04 15:5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언니도 스사노 모임에 갔었군요.
어머니가 벌써 환갑을 맞이하시다니,, 넘 젊어보이시고 아름다우신 어머니..
언니,, 많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잉!! 아프지 말아야지....
요번주에는 언니 보겠죠.. ^^
ssil 2008/12/11 18:1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경호씨 어머님께서 환갑이셨군요...
축하드려요...
참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라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