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2008/12/04 11:01 / Talk at Seoul
주위의 모든분들이 고희로 환갑으로 나이를 드셔간다.
환갑은 1갑의 세월을 보내고 행운이 깃드는 2갑의 세월을 다시 산다는 좋은 의미란다.
그도 그럴것이 60년을 살다보면 세상의 모든것을 다 통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세상의 많은 부분을 바로 보는 눈이 젊은 우리보다 훨씬 높은 안목으로 바라볼수 있지 않을까...
나의 이모는 나의 어머니이자, 친구이자, mentor이시다. 호주에서 지쳐 한국으로 올때면 한증막으로 찜질방으로 데리고 다니시며 내 얼굴에 팩도 붙여보기도 하고, 굳은 어깨를 풀어볼까 스포츠 마사지도 시켜주신다. 
그리고 때로운 무섭고 매서운 경상도 사투리로 꾸짖기도 하신다. 커피마실 남자친구도 없냐며 함께 커피도 마셔주신다. 
그런 이모가 환갑을 맞으셨다. 겨울만 되면 처음 소풍가는 초등학교 일학년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스키장비부터 챙기는 이모같으신 분들이 모여서 만든 스키 동호회 '스사노'분들이 함께 모여서 생신 축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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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고 활짝웃는 우리 이모. 그날 우아하게 오고 싶었는데 뒷집에서 고추장 담자며 오는 바람에 그냥 오셨단다. 그래도 여전히 이름처럼 이쁜 연지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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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케익 그리고 우유파와 비우유파. ㅋㅋㅋㅋ( 나이들면 우유마시면 안된단다. 그래서 우유파와  그렇지 않은파로 나뉘어졌던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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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을 처음 만들었다는 그루지아에서 온 와인. 좀 거칠고 젊은 느낌의 와인이다. 어루고 다루어서 살살마시는 와인이 아니라 완샷하기 좋은..... 돼지주머니에 들어가있어서 아기돼지라고 ㅋㅋ
한남동 The Bistro사장님께서 기꺼이 내어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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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11:01 2008/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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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zip 2008/12/04 15:5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언니도 스사노 모임에 갔었군요.
    어머니가 벌써 환갑을 맞이하시다니,, 넘 젊어보이시고 아름다우신 어머니..

    언니,, 많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잉!! 아프지 말아야지....
    요번주에는 언니 보겠죠.. ^^

  3. ssil 2008/12/11 18:1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경호씨 어머님께서 환갑이셨군요...
    축하드려요...
    참 멋지게 사시는 분이시라 생각했어요...^^

텃밭에서

2008/06/06 13:57 / Talk a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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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민학생 2학년 지금 서윤이 나이었을때 내가 다니던 피아노 학원에는 맞은편 공터 텃밭에서 고추,상추등을 원장선생님의 어머님께서 기르시고 계셨다.
이상하게도 오며가며 그 텃밭에 주렁주렁 달린 고추랑 열매를 꼭 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날은 기회를 살피다가 피아노를 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텃밭을 점령하여 정신없이 고추랑 열매들을 따서 피아노가방속으로 넣었었다. 그런데 조금후 어디서 '너 뭐하니'라는 소리에 고개를 드니 학원건물 쪽창으로 나를 보고 계시던 원장선생님 어머님이 보이는게 아닌가...
얼마나 정신없이 도망을 쳤는지...
내가 그때 왜 그 열매에 욕심을 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린 나이에 뭘해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가지고 나가 파는것도 아니고.....
이모네가 한적한곳으로 이사하여 옥상에 텃밭을 일구었다. 한달도 안되었는데 벌써 상추는 두번이상이나 따서 먹고 옥수수도 꽤 커버렸다.
신기해하며 함께 상추를 뜯는 서윤이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났다.
땅의 정직함은 인간을 겸허하게 하는것 같다. 이사올때 봤던 집앞 밭에는 이미 옥수수가 내 키만큼이나 커져있는걸 본다. 정직하게 노력하는 이에게 또 정직하게 열매를 제공하는 땅.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결실을 내보내지 않는 땅.
나도 땅처럼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잘 골라 결실을 맺게해주는 CEO가 되고 싶다.
상추니 뭐니 아무것도 관심없고 오직 눈에 보이는 도구를 전부 장난감화 하는 종윤.
장난끼가 눈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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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13:57 2008/06/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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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8/06/12 11:24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네에~~ 2008/06/16 02: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네에~~그것은 어린 마음에도
    풍성함에 대한 소오~망.
    가지고 싶은 요옥~~심 되겠습니다. ㅋㅋ

TRAVN!!!

2008/05/28 11:33 / Talk at Seoul
2년정도를 TRAVN을 탄생시키기 위해 시간과 자금과 노력과 인내를 투자해왔었더랬습니다
이제 어설프지만 시작을 하려 합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입니다. 많은 관심 그리고 조언들 부탁합니다.

TRAVN은 제가 여행이라는 특정지역에서 일하다가 이제는 여행이 조금은 달라져겠다는 신념으로2년간 노력끝에 만든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과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의 Place입니다.
여행 커뮤니티와 여행 커머스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꼭 필요하는 신념으로 탄생한 Place입니다.
상품을 사고 파는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여행의 정보를 함께 나누는 장소가 되길 더 신경써보았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폭주속에서 정말로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TRAVN에서는 많은 정보의 량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정보에 수집에 더 중점을 둬 볼려고 합니다
왜냐면 여행은 달콤한 꿈이며, 한낮의 짧은 낮잠도 같으며, 한알의 피로회복제와 같은 역할을 하니까요...
그런 마음을 담아서 9개월간 품에 품고 자식을 낳듯이 , 저는 2년동안 TRAVN을 품고 힘들어하며 TRAVN을 낳았습니다. 웃기지만 자식같은 마음으로 앞으로 잘 키워볼려고 합니다.
아직은 미숙합니다.
하지만 나의 모든 애정와 애증의 세월이 묻어있는 장소입니다 . ㅋㅋㅋㅋ

아무튼 친구들!!!
그동안 제니퍼가 왔다갔다 뭘하긴 하는데 뭘하는지 궁금했었지? 한번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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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8 11:33 2008/05/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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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UNOWHOIAM 2008/05/28 12: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HOWS GOING ON? JENNY!!!...
    I JUST HEARD ABOUT UR NEW BUSINESS WEBSITE WHITCH NAME IS TRAVN.COM....
    FIRST OF ALL, CONGRATULATIONS!!!!..... .... ..... ....
    MAYBE, MANY PEOPLE'VE BN WANTED KIND OF UR WEBSITE, AND
    UR WEBSITE WILL PROVIDE GOOD OPPORTUNITY 2 NORMAL PEOPLE WHO WANT 2 MATE A TRIP ALL OF THE WORLD WITH NICE INFORMATION.
    SO, I THINK, UR WEBSITE HAS BOUNDLESS POTENTIALITIES FOR MAKE A SUCCESS AT KOR TOURISM AREAS....
    ANYWAY, U HAD GOOD JOB!! ^^ AND WISH GOOD LUCK AS WELL!
    ..

  3. Jenny 2008/05/28 12:34  Modify/Delete  Reply  Address

    Hey Unowhoiam!!

    Thank you for your comments!!!

오래전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기위해 ILTELS라는 시험중 영작문 문제에 '당신의 아이들을 만약 시골과 도시에서 키운다면 당신은 어디서 키우겠으며 왜 그곳에서 키울지에 대해서 써보라'는 문제였다.
그때는 행설수설 나는 시골에서 넓은 대지를 품고 살게 하고 싶다고 썼었던것 같다.
지금 만약 내게 아이가 있다면 어디서 키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서울온지 벌써 2주가 넘었다.

고양시 행신동 아파트에서 살던 이모가 같은 일산인데도 영분위기가 다른 파주와 경계인 성석동으로 이사를 했다.
오래전에 사두었던 집인데 이모부가 너무나 살고 싶어하셔서 드디어 이사를 했다.
옆집은 돼지를 키우는 곳이고 앞에는 밭이있고 뒷쪽은 산이 있는 곳....
비닐하우스에는 아직도 채소 농사를 하는 이웃주민들의 노고가 그대로 있는곳이다. 이전에 식당을 했던 곳이라 거실로 쓸 공간은 세 아이들이 뛰고 자전거를 타도 넉넉한 공간이니 하루종일 아이들의 소음(?)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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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짐 옮겨놓고 청소하는 내내 아이들은 거실에서 마음껏 뛰고 놀았다. 큰아이 서윤이는 맏딸노릇을 톡톡히 하느라 노는 틈틈 청소를 열심히 도우기도 했다.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인다.
아파트 사는 내내 뛰지마라. 목소리 줄여라. 로 일관했던 어른들의 잔소리가 쑥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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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도 없을뿐더러 마당이 약간 경사져서 개구장이 아이들이 다칠까봐 결국 어른들은 또 잔소리를 하나 만들었다.빨간 벽돌로 경계를 만들고 (아이들이 벽돌을 날라서 만들었다. 근데 결국 아이들의 아버지가 트라이크타다가 경사에서 넘어져서 크게다쳤다. 하하하 ) 계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잔소리 ㅋㅋ.
장난감통에 있던 인형들을 전부 꺼내놓고 벽돌위에 눕혀놓았다. 역시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는 어른과는 다른가보다.
어른들은 몇날을 너무 힘들게 쓸고 닦았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어서 좋다며 이곳으로 이사온것을 너무 행복해하신다. 사실 나는 시내랑 너무 멀고 물도 잘 안나와서 좀 불편하기는 하다.
한가지더 돼지 냄새가 많이 나는것도 ㅋㅋㅋ
시골과 빌딩숲의 도시 어디가 더 좋은 삶의 터전일까?
.
.
.
모르겠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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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09:50 2008/05/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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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에서 인터넷되고 조용한 북카페를 찾다가, 나무그늘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닥터피쉬라고 발을 담그면 전부 몰려와 발에 있는 각질을 먹는단다.
앉기전에 일단 무선인터넷이 되는지 확인하니 친절하게 직원들이 잘 가르쳐 준다.
앗싸 인터넷 빵빵하고......
인터넷이 잘 되는거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인터넷 잘됨. 와도 됨.
(나무그늘 내부모습, 따뜻한 분위기이다. 근데 음악이 너무 크서 음악에 맞추어 사람들이 크게 이야기 하는 바람에 조용히 책읽는건 좀 불가능해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옆 테이블에 자식 교육걱정하는 한무리의 아줌마부대의 토론이 꽤 왁자지껄했다)


(읽을 책을 가져오지 않았거나, 잠시 발 스파나 닥터피쉬 체험시 빌려 볼수 있는 책. 나는 책꽃이에 가득찬 책만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닥터피쉬 체험할수 있는곳, 보이는곳에 물고기가 따뜻한 물에 가득!!!!)
(물고기가 발로 달려드는 순간, 기분이 정말 웃겼다. 간지렵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하고, 굶고 있었던지 내 발에 먹을것이 많았던지 물속 전 물고기가 내 발로 다 돌진, 15분동안 물에 담그고 있는데 14분이 조금 지나니 내 발에서 물고기들이 조금씩 멀어져가더라..... 소리지르는 여학생들이 얼마나 많던지!!!!!!)
                              (닥터 피쉬 체험중인 지환씨!!!)
2007/11/16 09:22 2007/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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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anny 2007/11/16 22:5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 발을 담그삼?^^
    물고기들.. 배 부르겠는데^^....담에 나도 한번 가 봐야지...!!!

  3. zzip 2007/11/18 20:1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앗 , 분위기는 좋은데, 물고기가 무섭네요.ㅋㅋㅋ

  4. 이거 2007/12/20 16:0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신문에 났던데~ 짜가랍니다.
    터키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닥더피시를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법으로 엄중히 금지되어 있다네요.
    이것들 모오두~ 중국산 탄천어랍니다. 엄청 더럽데요.
    여기갔다와서 무좀,피부병등의 질병에 걸린분들이 많답니다.
    주의하시길~

  5. ssil 2008/01/21 00: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요기에 지환씨 사진이~~~호호

  6. nagi 2008/01/23 15:5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정말 간지러웠어요...ㅜㅜ

쉼을 찾아서....

2007/06/13 16:17 / Talk at Seoul
잠시 짬을 내서 방콕으로 어행을 떠났다.
비행기표는 시드니서부터 올때 경유지로 지정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도저히 시간이 없어서
가기 이틀전까지도 언제 가야 할지 못정하다가 가는날 아침 이모에게 통보하듯하고 날아가 버렸다.  올해들어 시드니에 있든 서울에 있든 주말에도 쉬지 못하는 강행군을 했던터라 정말로 쉬고 싶었다.
비싸긴 하지만 쉬기위한 여행이었으므로 오리엔탈 스파로 결정.... 처음 받아본 스파와 타이 맛사지였는데 오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마사지전 나온 음료. 오렌지 쥬스를 얼음과 함께 슬러쉬처럼 만든음료였는데 특이하고 맛있었다. 파인애플이 맛있는 과일인줄 방콕여행중 처음 알았다.

더운 나라. 복잡한 교통, 하지만 너긋해 보이는 사람들,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 처음 방문한 나의 방콕의 인상.....
2007/06/13 16:17 2007/06/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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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을 쓸려고 첫번째글 제목을 보니 정말 아찔하다. 얼마나 정신없이 썼으면 말도 안되는 영어로 적혀있는게 아닌가?  ???????

첫날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식들이 전부 양념게장,삼합(돼지고기,홍어발효시킨거), 생선회, 매운탕 등등등. 나도 입에 대지 않은 삼합을 가족이 전부 한번씩 try해보는 한국에 대한 배려에 스스로 감탄했다. 물론 전부 입에 넣자마자 다시 도로 뱉어내어야 했지만 그중에서도 David은 얼굴이 빨개지면서까지 한입을 먹고야 말더라. 내가 누누히 한국인인 나도 도저히 먹지 못하는 음식이라고 설명 했건만...
매운 양념게장을 입에 넣고 즐거워하는 Steven & David..

결혼식이 끝나고 그 다음날인가 혜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다같이 선능역에 있는 찜질방에 가기로 했단다. 나는 늦게 출발하여 다들 찜질방을 나올때즈음 합류했는데, 나도 어색한 찜질방에서 잘도 즐기고 있는 이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호주사람 맞아?
찜질방에서 나와서 한국식 바베큐 먹어야 겠다는 의견을 존중하여 주위 갈비집을 찾았는데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불고기와 돼지고기 파는집으로....

                          불고기와 항정살....

Steven을 열심히 챙기는 조이와 함께.....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음식을 잘 먹는 James와 David. 이날 데이빗은 찜질방에서 3개에 만원하는 넥타이를 샀고, Steven은 선능역에서 파는 천원짜리 장난감을 조카를 준다며 샀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마지막날 내가 있는 홍대앞으로 다들 진출하셨다. 기와장깨기에 역시나 도전하는 David.
David손에 의해 전부 박살난 기와장.... 선물로 곰인형하나를 받았다. 오지들의 힘을 자랑하고
홍대앞 클럽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
2007/06/11 20:04 2007/06/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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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임스가 결혼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혜원이와 오빠가 환영 프랭킷을 시끌벅적하게 준비해왔는데 공항에서 나는 절대 never never ever이런 국기를 들고 흔들수 없다고 난리를 쳤는데 gate에서 나오는 제임스를 보자마자
혼자서 흥분해서
Ozzie Ozzie Ozzie Oi Oi Oi!!!!를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쳐댔다. 꼭 내신랑이 온것처럼...ㅋㅋㅋ
아쉽게도 그 사진은 없다.
둘째날 나는 계속 일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못만나고 잠시 만나서 점심이나 할까했더니 인사동에 있단다. 혜원을 만났는데 제임스와 스티븐이 없어 물어보니 한국의집에서 전통혼례 재연하는곳에 정신을 잃고 보고 있단다.
열심히 공부하는 제임스과 스티븐의 뒷 모습!!
한국의 매운맛을 알려주마... 혜원이 해물찜하는곳으로 데려갔다. 나도 매워서 먹기 힘든걸 호호불어가며 둘다 군소리 없이 먹어줬다. 그것도 방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먹는곳인데..
시간이 없어 점심만 먹고 헤어지는데 인사동 끝자락에 이쁜꽃을 가꾸어놓은 찻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머시꺽정인가라는 곳인데.... 정말 세상살이 무엇이 걱정이란 말인가?
항상 jennyway.com을 위한 친구들의 멋진 포즈.... 우린 대추차,오미자차,수정과,모과차를 시켜서 한국사람처럼 돌려가며 마셨는데, 역시 제임스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모든 차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특히 대추차를 음미하며 너무나 잘 마셔서 시드니로 돌아가면 내가 꼭 만들어서 주기로 약속까지 했다.
2007/06/10 19:42 2007/06/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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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옥쌤 2007/06/22 04: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한국 갔었구나~~~
    난 올겨울에 갈꺼다..^^

베누아투에서 여행중 결혼을 결심하고 5일만에 결혼식을 치뤄버린 친구들이 다시 한국에서
양가부모님과 친지들의 축복속에 한국의 집에서 전통혼례를 했다.
사실 나도 처음보는 전통혼례라 좀 설레이기도 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리고 온통 축복하는 사람들뿐이어서 더 보기좋은 결혼식이었다.
한옥마을한이라고 사실 나는 처음 가보는 곳이다. 기와집과 옹기들 그리고 민속공연과 전통혼례등으로 주말마다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곳이더라...

한국의 집에 걸린 결혼 안내문. 장혜원인데 장해원으로 제임스 윌리암 타가트인데 성이 빠졌다 ㅋㅋㅋㅋ

너무 씩씩하고 용감한 신부 혜원.. 참 이뻤다. 한복도 잘 어울리고....

신랑과 신부가 결혼예식중 마음과 몸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로 손을 씻는 곳이란다. 우리 전통혼례의식중에도 이런의식이 있었다는게 참 좋았다. 서로 배우자 앞에서 앞으로 서로의 정신적 육체적 순결을 다짐하는 의식같아서 좋았다.

기럭아범 역할을 했던 steven.  신랑이 영원한 사랑과 순결을 맹세하는 의미의 기러기를 신부의 집으로 가져가는 의식을 하기 위해 기럭아범이라는 사람이 기러기를 같이 들고 따라가는데 스티븐이 참여했다. 한국고유의상으로 갈아입으며 좋아라 하는 스티브가 재밌다.

서로 혼례복을 차려입고 앉아있는 신랑신부, 원래는 결혼전에 서로의 얼굴을 못보게 되어있는데 뭐 세상이 변했으니.....

결혼식이 시작되기전 제임스와 스티븐이 결혼 예행연습을 했다.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분의 설명을 통역해 주는 나!!!! 오랜만에 치마에 높은구두 사실 힘들었다. 날씨도 더웠는데...

               신랑과 기럭아범과 한장!!!

구경꾼들까지 합세하여 사람들이 꽤 많은 가운데 드디어 결혼예식이 시작되었다. 사뭇 진지한 제임스과 스티븐, 그리고 수모역할을 한 제임스의 제일 큰 누나 제인.
다들 너무나 진지해서 보기좋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의 정신과 영혼은 다 같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제인은 한국에서 딸과 아들을 입양해서 훌륭하게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다. 입양딸 정화를 너무나 정성스럽게 키우는 이들의 마음을 나도 배울수 있을까?  정화를 존중하고 정화의 의견을 들어주는 제인과 제임스 식구들을 보며, 세상에 내가 해야 할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2007/06/04 23:52 2007/06/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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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시작되고 드디어 신랑이 기럭아범을 대령하고 신부의 집으로 가는 길이다. 살아있는 기러기를 들겠다고 시드니서부터 씩씩했던 제임스는 엄숙하고 스티븐은 재미있어하면서도 엄숙하다.

신부가 등장. 거의 15분을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단아한 신부가 참 이뻤다.

혜원의 아름다운 새언니와 제임스의 자랑스런 누나가 수모를 했었다. 얼마나 진지하던지..

그리고 제인의 딸 정화조이. 너무나 이쁘게 잘 커서 더 사랑스럽다.

식이 끝나고 폐백시간. 폐백이 뭐냐고 묻는 제임스 식구들한테 얼렁둥땅 설명했지만 맞는지 모르겠다. 양가족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소개하는 시간이라고 했는데.... 대추와 밤을 던져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라 설명을 하긴 했는데... 맞는 말이었나요?

제임스의 어머니 바바라와 혜원 부모님의 폐백시간. 원래 경상도쪽은 신부집안 사람들은 폐백식로 들어오는게 아니라나 뭐라나. 여기선 그냥 양가 부모님이 함께 앉아서 덕담도 나누고 술도 드시고, 건배도 하고....

양가 형제들의 폐백타임. 재미있어하면서 목례를 주고 받는 제임스의 가족들과 잔이 하나 모자라 주발에 술을 받아마신 혜원의 동생 코봉이 재형. 이날의 스타는 당연 재형이더라. 사람들이 알아보고 어찌나 사인공세를 하는지...
그리고 호주서 온 손님들의 구멍난 양말. 데이빗도 스티븐도 제임스도 전부 구멍난 양말을 신었더라. 한국서는 정말 웃기는 일이지만 호주에서는 다들 구멍난 양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멀쩡하게 생긴신사가 구멍난 양말을 신고 있는게 신기한지 전부 키들키들 웃는데 나는 구멍난 양말에 신경쓰지않는 그들이 너무 좋다.

                식이 끝나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피로연이 시작되고.... 

호주에서 온 사람들이 이해못하는 신랑의 hard time.... ㅋㅋㅋㅋ 재영이가 누나 시집가는게 아쉬운지 제일 많이 때렸다. 장모님 막내아들 말리시고.... 제임스 생각지 못한 해프닝에 즐거워하고.... 어머님께 여쭈어 보니 혹 사위 아플까봐 밤새 북어에 붙은 가시를 다 떼어 내셨단다. 역시 한국의 정은 어쩔수 없다.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도..... 재형 결국 '요래 요래 요래....'를 외치며 무자하게 때리시고... 나는 호주촌놈들한테 왜 이러는지 열심히 설명을 해줬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며 재미있는 의식이라고 첫번째 의미는 첫날밤 좋은 혈액순환을 위해, 그리고 신랑에게 신부를 잘 부탁한다는 엄숙한(?) 경고.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자리를 옮겨 호텔 garden bar에서 가족끼리의 모임. 장씨 가족과 taggart가족의 즐거운 융화.....
2007/06/01 09:14 2007/06/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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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iccha 2007/06/03 13: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ㅋㅋㅋ.. you've done it again .. Very well ! Thanks Jennifer from bottom of my heart ! 바쁜시간 쪼개서 쪼개서 저희 가족을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가족들이 소장님의 수고 평생 못잊을꺼라는 말씀 꼭 전해드리랍니다. 연락드릴께요 ~
    또한 새로운 사업 TRAVN의 무안한 발전 기원합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3. miccha 2007/06/03 17:2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소장님 너무 재미있고 이런 재미있는 장면 싣어줘서 고마워요 ~
    사진이 참 잘 나왔네요.. 시간되면 한 번 다시뵈요

    혜원 엄마

  4. jenny 2007/06/03 20:2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뭘요..... 저도 혜원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서 즐거웠어요...
    아버님도 어머님도 너무 좋으시고 특히 혜원오빠와 새언니 너무 좋은 분이라 혜원이가 복이 많네요...James가 왜 혜원가족을 좋아하는지 알았어요.

  5. James 2007/06/04 13:27  Modify/Delete  Reply  Address

    Jennifer great pics. It was a very theatrical and spiritual ceremony. It focused on the families rather than the bride and groom. I learnt more about the responsibilities of marriage from this ceremony than i did on the first. Thanks for all your help getting my family to Korea and helping Hyewon and my family while we were there.
    Who's the guy in the white robe and black hat. Oh thats right he's my wing man..." the goose"

  6. Stephen 2007/06/04 19: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Jennifer,
    You did again! Great pictures (All I can see - I cannot read Korean - haha) Thank you for all you help on the trip: especially at the wedding ceremony, it was a lot smoother becasue you translated. Lots of tradition - it makes a western-style wedding look boring!
    Great to catch up wiht you in your home town. Lots of fun and I have good memories of Korea and its people. Good luck with the business launch - I'm sure you will do well.

  7. jenny 2007/06/04 21: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James & Stephen : Thank you all of your kind word to my new business.
    And I also enjoyed when you guyed visit Korea, but I am sorry I didn't have enough time with you. I miss syndey!!!!! See ya.

  8. 혜원오빠&새언니.. 2007/06/06 21:1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우선 말씀으로만 듣던 소장님은 역시나 저희를 실망 시키지 않으셨습니다.^^너무 좋으신 분이신거 같아 저희도 기뻤고 먼 호주땅에서도 좋은 친구분이 곁에 계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멋진 사진, 애정어린 글귀들,,저희들의 친절하신 통역...그날 너무 고생하셨구요~뒤풀이에서의 깜찍한 안무와 노래실력 ^^ 잊지 못할거 같네요~
    너무나 감사드리구요~내년쯤(?) 호주에서 뵐께요...항상 건강하세요~

  9. miccha 2007/06/06 23:1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버님이 술 한 잔 받아드리고 싶다네요 ㅋㅋㅋ 넘 고마우시다고...

  10. jenny 2007/06/09 23:1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런 너무 고마워하시는거 아닌가?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한거 뿐인데..
    호주오세요.. 이쁘고 착한 새언니도 좋으신 혜원의 두분 부모님도... 오시면 제가 열심히 봉사할게요...
    시드니 들어가기전 꼭 뵈요.
    아직 남은 와인한병!!!!!!

  11. Jane 2007/06/13 19: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Jenny the photos are great. We had the most fantastic trip. It was wonderful for James and Hyewon to have their wedding in Korea. Wedding number 2. We are now waiting for Hyewon to come to Australia for BIG PARTY number ??? Thanks for all your organising. Don't know how you did it with all the work you have had launching this site. All the best and see you in Sydney sometime.

  12. jenny 2007/06/13 21: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Thanks Jane. I am waiting for another big wedding party too. ^^
    Please say hello to Jung Hwa & Sung Min .
    Se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