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작년부터 시끌시끌 떠들어대며 보러다녔던 영화 AVATAR를 며칠전에 IMAX에서 봤다.
주중 오후 3시인데도 아직까지도 객석이 꽉차있는걸 보면 5,6번씩 또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것 같다.
나역시도 집에서 불법다운로드(죄송합니다 ^^) 받아서 봤는데 2시간남짓한 시간을 눈을 못떼고 푹빠져서 보고
바로 인터넷 예매를 했으니까 말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IMAX영화관에서는 어떤 자리에서 봐야하는지 인터넷 searching후 정보도 얻고난뒤
제일 좋다는 객석 중앙의 조금앞자리는 차지하지 못하고 그나마 좋은 중간자리에 근접해서 자리를 잡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한눈팔지 않고 내내 감탄했던거 같다.
혹자들은 악평을 하기도 하고 이전에 있던 스토리들을 짜집기한 그냥 만화영화같은거라고 하지만,
한번즈음은 봤을것 같은 이야기들을 탄탄한 스토리전개로 2시간을 넘게 표현한 감독의 천재성에 다시 감탄하며,
그가 이영화의 첫대본을 쓴게 1994년이라니까 거의 20년이란 세월을 영화를 만들어내기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만든 수많은 사람들의 멈추지 않았던 열정에 나는 자꾸 눈물이 났다.

일개 영화에 나오는 나비족의 언어(University of South California의 Paul Fromer교수가 만들었단다)를 완벽하게
실제로 만들어서 연습까지 했던것 뿐만아니라 완벽한 영상을 위해 촬영, 컴퓨터 그래픽, 타 여러 기술들이
자기의 생각(? 아니 상상? 아니 미래를 바라보는 창작성)을 따라올때까지 기다린 감독의 인내심은



어디에서 나온걸까? 또한 상상하기 어려운 돈을 투자하고도 기다려준 투자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각설하고....

인간들은 <내!가!> 다 가지지못하면 차라리 파괴해 버리는 습성이있는걸까?
아님 가지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모두다 희생해서라도 가져야 하는것일까?
전쟁, climate change,기아 이 모든것이 인간의 욕심때문이 아닐까?

서울 한복판 강남역 한가운데서 싸늘이 불어오는 높은 빌딩사이의 바람이 자연에서 온  자연바람이 아니라
단 한번도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에서 나오는 차갑고 역겨운  바람같이 느껴졌던건 인간의 욕심때문에 자꾸
위로만 옆으로만 키워나가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판도라를 부수는 무지막한 인간들의 기계를 보며
나도 어쩌면 아주 작은곳에서부터 나도모르게 엄청난 폭력을 휘두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Anyway,

아바타는 성급하고 성미급한 나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완벽하지못하면서 완벽한것처럼 보일려고 하는 나에게,우리에게,
꿈을  접을까 생각했던 나에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영화이다.

결국은 완전히 열중하는 자에게 성공은 주어지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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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14:09 2010/02/24 14:09
Posted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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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1lover 2010/02/28 10:13  Modify/Delete  Reply  Address

    Certai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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